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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네임/동훈무진] 기회 “좀 늦었네. 잠을 잘 못 잤어?” 최무진을 본 윤동훈이 한 말이다. 주인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방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 동훈은 어딘가 우울한 낯을 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샅샅이 훑듯 눈길을 주었다. 슬쩍 웃어 보이는 낯이 평소와 달랐다. 동훈은 알 수 없는 기시감에 감히 입을 더 열지 않았다. 딱히 말수가 많은 친구는 아니었지만 무어라 대꾸는 꼭 하던 놈이 입을 닫고 있으니 여간 수상한 게 아니었다. 업무용 탁자로 걸어가는 무진의 뒷모습을 따라 동훈의 고개도 돌아가다 멀뚱히 서 있는 태주에게로 시선을 옮겼다. “야, 태주야, 너네 형님 오늘 무슨 일 있으시다냐?” “아니요, …조금 늦게 나오신 거 말곤 별일 없었습니다.” “그래~ 아침부터 무슨 일이 있겠냐마는… 오늘따라 영 기운이 없어 보이.. 2021. 11. 21.
개솔 2 않이.......... 왜 아직도 글에 오타가 이렇게 많은 건지 ㅜㅜ 오타에 비문에 글자누락.. 오락가락하는 글씨 크기.. 가지가지 하는 중인데 거의 초반 글부터 그런 거 같은디요;; 수정하고 싶은데 문제는 자기 전에 폰으로 확인한 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글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..! 그냥 두고.. 다음 기회에 고치도록 ^^ 2020. 3. 27.
[날 녹여주오] 김원해 편집본 e02 e03 e04 e05 e06 e07 e09 e11 e13 e15 e16 2020. 1. 7.
[날 녹여주오] 이도엽 편집본 e04 e05 e06 e07 e08 e12 e13 e14 e15 e16 2020. 1. 7.
[초콜릿] 조신까칠남 김원해 편집본 e02 e03 e04 e05 e06 e07 e08 e09 e10 e11 e12 e13 e14 e15 e16 2019. 12. 27.
[열혈사제/해일중권] 안부 물어보기 “해일이, 오랜만이네? 그동안 잘 지냈어? 특유의 여유로운 목소리에 해일은 뒷목이 뻣뻣하게 굳었다. 쉽게 잊을 수 있는 목소리였다면 지금의 해일이 존재할 수 없었다. “야, 넌 오랜만에 봤는데 대답도 안 하고.” 묵묵부답이었다. 매서운 눈매를 자랑하듯 노려보던 해일을 구경하던 중권이 제 코를 두어 번 긁적였다. “뭐, 내 이름은 기억하지?” “이중권.” 어, 왜. 하며 밑에서 올려다보는 눈길을 피할 수 없었다.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얼굴이 가물거릴 때쯤 마주한 중권은 꽤 나이가 들어있었다. 눈가의 주름이며 머리에 간혹 보이는 새치가 40대에 들어선 지 한 두 해 지난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. 한쪽 뺨에 났던 상처는 이제 깊은 흉터로 자리해 있었다. “우리가 친히 안부나 물어볼 사이는 아니잖아?” 날이 선 .. 2019. 6. 3.